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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대중교통체계개편 도민위한 것 아니다 당장 옛날로 돌아가자" 불만 '증폭'
시행 50일 넘어도 혼란여전 도민들 "관광객만을 위한 정책 도민이 청소부냐" 당국 비난
2017년 10월 18일 (수) 강삼 편집국장 webmaster@jtnews.or.kr

지난 8월26일 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개편체계 버스노선에 대한 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시행 1개월이면 정착단계에 들어 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행 5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전히 정류장에서는 행선지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으며 불평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체계개편이 관광객과 젊은층 위주로 돼 있다면서 교통약자인 노년층의 배려가 전혀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버스노선의 다변화와 노선번호의 복잡성에 대해 불만이 높다.

노년층은 이면도로등 시내버스 운행이 전무했던 지역에 시내버스운행은 다행스러운 현상으로 받아 들이고 있으나 이 마저도 거의 빈차 운행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외곽지 버스를 탔던 시민들은 출퇴근과 등하교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빈차로 운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아까운 혈세가 길에 뿌려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여론이다.

여기에다 시민들은 시내에 넘쳐나는 버스와 택시, 자가용등으로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다고 입들을 모으고 있다.

번화가인 제주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시가지는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과거 러시아워 시간대에도 신호등을 한번 지나 교통흐름이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두번이상 받아야 진행 할 수 있을 정도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70세이상 노년층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등에게 배풀어지는 무료승차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노년층의 도민들은 버스타기가 어려워 오히려 과거 버스노선으로 되돌아 가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일요일인 15일 외곽지에서 제주시 중앙로 방향으로 운행하는 한 시내버스에서는 운전기사와 시민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가 오는 데 40여분을 해맨 끝에 버스를 탓다는 한 70대 초반의 여성은 운전기사에게 "버스타기가 너무어렵다는 하소연을 당국에 꼭 전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앙로로 가는 버스를 찾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비만 맞았다"고 말한 이 승객은 "매일 버스를 타는 형편이 아니라 오랫만에 중앙로로 가려고 버스를 찾았으나 없었다"며 "차라리 옛날 노선을 살리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고 버스기사에게 주문했다.

이에 버스기사는 "반대하는 도민도 있으나 찬성하는 도민도 있다"고 답을 하자 이에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교통정책을 이렇게 하루아침에 바꾸는 경우가 어디에 있느냐"며 "서민의 발이나 마찬가지인 버스노선은 도민의견은 물론 승용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의견을 듣고 가장 합리적인 대책으로 일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항변했다.

이같은 70대 초반 여성승객의 항의에 바로 뒷자리에 앉았던 등산복차림의 50대 여성도 가세했다.

"관광객이 1천2백원으로 관광지로 가는 버스를 타버리면 택시와 렌터카는 어떻게 유지가 되겠느냐"고 "순전히 관광객 위주의 교통개편"이라고 당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그들은 싼 교통요금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으나 제주도민은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치우게 됐다"며 "제주도민이 청소부냐"고 당국을 비난했다.

이 여성도 "당장 예전대로 버스노선을 돌려야 한다"며 "듣기로는 부산에서 실패한 대중교통체계를 제주도가 도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버스기사에게 따지기도 했다.

"도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이 여성은 "교통혼잡은 더 심해졌다. 거리에 넘치는 버스때문에 교통체증은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버스노선의 복잡성으로 버스를 타기 보다는 자기차를 소유한 자가용 승용차를 더 선호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 신설노선을 제외한 주요간선 노선은 옛날로 되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모라도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이 여성승객은 "과거 기존노선에서는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 길을 잘 모를 경우 식당등에 들러 길을 물어보기도 했으나 이제는 공항과 부두에서 1200원짜리 버스를 타고 떠나는 바람에 택시는 물론 렌터가, 심지어 식당들 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관광객도 반갑지 않다"고 심중을 토로했다.

여기에다 한 승객은 "구좌읍 종달리 80세 노인은 버스를 잘 못 타 표선까지 갔다가 표선에서 종달리로 가는 버스를 몰라 다시 제주시로 돌아오고 할 수 없이 자식에게 전화, 80세 노모를 태우려 오다 노모의 위치를 확인하느라 전화를 걸다 가로수를 들이 받아 수리비용 400만원 나 온 경우도 있다"며 80세 노인은 종달리 집으로 돌아가는 데 4시간이상 걸렸으며 자동차수리비용까지 떠 안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한 승객은 또 외곽지 버스의 예를 들며 '거의 빈차로 다니는 것이 허다하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가눌 수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70대 여성승객은 운전기사와의 이같은 대화내용을 당국에 "똑똑히 전하라"고 주문하다 당초 목적지인 시민회관 정류장을 지나치는 것을 깜빡하고, 중앙로 정류장에 내려 비오는 길을 다시 투덜대며 거슬러 올라가는 씁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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